결혼지옥 ‘여섯 부부’ 편 모야모야 병 오은영 박사 눈물

모야모야병으로 아내를 간병하며 세 아이를 돌보는 한 남편의 이야기.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2025년 3월 7일 방송분에서는 가족의 이름으로 끝까지 버티는 한 사람의 삶이 전해졌습니다.

아내 없이 홀로 등장한 남편, 그 이유는?

이날 방송에서는 ‘여섯 부부’라는 부제 아래, 단독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한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2008년 결혼해 네 아이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던 부부는, 2016년 셋째 아이가 모야모야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후 아내 역시 같은 질환을 진단받았고, 명절날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현재는 5년째 병상에 누워 있으며, 남편은 집으로 아내를 모셔와 무려 3년 반 동안 24시간 간병을 해오고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이란?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점점 막히면서 혈류가 부족해지는 희귀 뇌혈관 질환입니다. 이때 보완적으로 생기는 가느다란 혈관들이 안개처럼 보여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주요 증상: 반신 마비, 언어장애, 두통, 실신, 뇌출혈
• 위험요소: 유전성 요인, 가족력
• 치료법: 약물치료(혈류 개선), 수술(혈관 우회술), 정기 MRI

소아는 뇌경색, 성인은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과 눈물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헌신을 보며 “이건 사랑이 아니면 절대 못 한다”는 말을 남겼고, 이어 “이제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돌봄 체계의 분담을 권했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남편의 체력과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언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안겼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섯 명입니다”

남편과 가족은 매달 셋째 아이가 잠든 봉안당을 찾습니다. 그곳 유리문에는 아내가 생전에 남긴 입술 자국이 남아 있었고, 남편은 조용히 말합니다.

“우리 가족은 지금도 여섯 명이에요.”

방송 보기

방송을 놓치셨다면, 유튜브에서 전체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결혼 지옥 - 여섯부부편 보러가기

🔗 참고 자료

• 오은영 리포트 다시보기 (MBC 공식)
• 서울대병원 건강정보 – 모야모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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